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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스 살인 사건



오시리스 살인사건 1
조은재 지음 / 지오북스
나의 점수 : ★★★






나라의 부패한 고위직 인물들... 나라를 썩히는데 일등공신들을 처단하자는 주인공들의
살인사건을 이야기하는 책.
과연 살인이라는 방법까지 동원해가며 정화작업을 하는 그들의 미래는...?

제목! 멋있다. 무슨 내용일지 기대도 되고 궁금하고 그래서 책을 펴보게 되었다.

"열린 사회의 공적(公敵)들...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대형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국민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그런데도 비리에 연루된 부패 정치인이나 공직자들은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가거나, 구속 수감되더라도 만기 형량을 채우기는 커녕 병보석이나 은사권의 혜택을 받으며
사면 복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도 이들은 국가 경제를 거덜내고도 뻔뻔 스럽게 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며 재기의 발판을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과연 이들의 추악한 '몸통'을 단숨에 도려내는
방법은 없는가. 다시는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이 암세포들을 영원히 추방하는 방법은 없는가."

라는 기본 토대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오시리스', 고대 이집트의 집행관이 심판했던
그러한 고대 신화의 재판을 현실로 불러와 그를 이용하여 정치, 사회의 썩은 인간들을 제거하려는 자들과
 치밀하고 주도하게 살인행각을 벌이는 그들을 잡기위해 노력하는 검찰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는 오시리스 법정이란, 이 책에서는 단순한 상징이상의 의미를 가지고있지 않다.
그래서 제목으로 책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인 책 내용은 평범하게
 물 흘러가듯 조용히 지나가고 시점이 여러군데라 산만한 감이 없지 않다. 스토리도 살인을 주제로
 한 것치고는 가볍게 흘러 간다는 느낌이었다. 추리소설이나 스릴러의 누굴까? 라는 궁금증과 급박한
분위기는 이 책에서 그다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다. 2권 부터 이미 나올 사람 다 나오고 슬슬 마지막
반전까지 에상되는 뻔한 스토리랄 그다지 재미있는 책이라는 느낌은 없었다. 단지 사회의 썩은 정치인들을
제거하려 하는 작가의 의도는 책 속의 등장인물 속에 잘 표현되어 있다.
내가 생각해도 이 사회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인간군상들은 사라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은 그러한 생각에 묘한 의문을 남긴다. 그런 사회 쓰레기들을 제거하는
자들을 조종하는 인간 또한 자신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자신의 분노와 마음을..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죽인다는 것이 과연 우리가 말하는
사회의 쓰레기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욕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추악하고 더럽고 사람을 악인으로
몰아갈 수 있는지 조국을 위해 자신 인생을 모두 걸은 사람조차 악인이 되고 마는 그러한 이 책의 내용을
보며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았다. 그리고 비밀이란 참 지켜지기 어려운것 같다.
이들 집단도 개인의 욕심에 의해 결국 와해되었다. 완전히 같은 생각을 가진 집단 또한 없으며 제일 위에
있는 사람의 공정성 이라는 것.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 좋은 기회 였다.
 책 자체 보다는 그 속의 내용이 매우 마음에 든지라 꽤 끝 느낌이 좋은 책이었다.
하지만 좀더 긴장되는 느낌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든다.

by 천이 | 2006/04/10 16:49 | 종이의 향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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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늘 다 읽었는데ㅋ at 2007/08/07 02:14
저는 끝 마무리가 좀 허무...
전.. 송교수랑 그 일당들이 결국 박 검사한테 잡혀... 나중엔 감옥소에 가게되고... 비밀 수도원도 다 밝혀졌으면 좋았게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야... 모든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면... 언론은 앞다투어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보도하게 될 것이고... (혹시 언론 쪽에 정치계 쪽이 개입하여 은폐시킨다거나 하면... 골치아파지겠지만... 그런 경우는 배제하고...) 그렇게 대서특필 되어 모든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히 알려지게 된다면...

나라 안엔 개혁의 바람이 불지 않을까요? 힘있고 돈있는 자들을 위한...힘없고 약한 국민들을 엿멕이는 법을 뜯어고쳐라는 항의가 빗발칠 것이고...
국회의원 등은 표를 얻기 위해 그런 공약을 내세울 것이고... 결국 그러한 움직임이 부폐 관리들의
양산을 막는 길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발견한 수도원을 나라에서 기념비라든가로 만든다고 한다면???
물론 그렇게 되면 살인을 부추기는 꼴이 되지만...
그런 의도로 비를 세운게 아니라는 걸 십분 알게 하고...
다신 이런 세력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반성하는 차원에서의 그런 기념비를 만드는걸로
소설의 끝을 맺엇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Commented by 천이 at 2007/08/09 03:37
오늘 다.../ 그런 시나리오라면 정말 좋겠지만 세상일이 원하는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죠.
안습입니다 정말. 이 소설은 끝이 정말 너무 허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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